27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 1595명-사망 13명-퇴원 24명사망자, 대구 입원 대기 중이던 74세 남자 신천지 교인중대본, 경북권 음압병상 3월말까지 811병상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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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만에 ‘코로나19(우한 폐렴)’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사망자는 대구에서 입원중이던 74세의 신천지 남자 교인이다.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95명으로 전일 오후 4시 대비 334명 늘았다. 사망자는 13명, 퇴원 24명으로 집계됐다.지역별 확진자는 대구가 30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6명, 경기 4명, 충남 4명, 경북 4명, 대전 3명, 충남 2명, 울산 2명, 충북 2명 순이다.검사현황은 총 5만6395명이 검사에 응했고 이중 3만52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만1097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이날 중대본은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대응 계획을 논의하고 경북지역내 지역확산에 대비 음압병상 26개(13개소)와 안동·포항·김천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한편 이달말까지 총 811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확보된 병상은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등 총 572개다.회의에서는 또 지역확산을 방지하고 취약계층 감염 예방을 위해 14개의 사회복지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휴관을 권고키로 했다. 휴관기간은 2월28일부터 3월8일까지로 경로당,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장애인복지관, 노인장애인일자리 등 총 14종류의 이용 시설과 서비스에 대해 적용된다.아울러 감염병 전담병원의 안정적 운영이 절실하다며 뜻이 있는 의료인들의 의료봉사도 당부했다.중대본은 대구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비를 선지급하는 특례를 시행키로 하고 지원이 시급한 대구시 감염병 전담병원 4개소부터 즉시 시행키로 했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손씻기, 기침예절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발열, 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도 3~4일간 경과를 관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