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출퇴근제·재택근무제·지점 폐쇄 등 비상대응 조치결제대금 청구유예·대출금리 할인 등 피해 고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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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는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지원 방안과 비상대응책을 내놓고 있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고객과 가맹점을 돕기 위해, ▲무이자할부 ▲카드론 대출금리 할인 ▲최대 6개월간 결제대금 청구유예 등을 지원하고 있다.또한 각 카드사별로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를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비상대응책을 내놓고 있다.우선 본사에 집중된 IT 등 주요업무와 핵심부서 인력을 각 지점으로 분사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 직원 발생으로, 일어날 수 있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또 각사별로 중앙질병관리본부의 권고에 맞춰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한다. 예컨대 우리카드의 경우 ▲8시~17시 ▲9시~18시 ▲10시~19시 등 출퇴근시간대를 3구간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카드사별로 임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회사 출입 시 체온을 체크해 감염 의심환자를 즉각 가까운 병원에 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본사와 지점 건물도 수시 방역하고 있으며, 단체 회식과 회의도 금지하고 있다.질병의 취약한 임산부 직원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우리카드의 경우 임산부 직원을 근무시간을 단축했다. 삼성카드·하나카드·BC카드는 임산부 직원의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다.피해가 큰 지점의 경우 임시 지점폐쇄 조치와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롯데카드의 경우 대구 지역에서 채권 추심업무 담당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로 전환했다.KB국민카드는 28일 부산지점에 근무 중인 한 직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즉각 해당 지점을 폐쇄했다. 폐쇄 기간은 28일부터 3월 1일까지다. 폐쇄 기간 중 지점에 대한 긴급 방역과 함께 기타 필요한 조치가 진행된다. 또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KB국민카드 동래지점에서 해당 지점의 업무를 대체 운영할 계획이다.현대카드도 지역 상황에 따라 직원 보호를 위한 재택근무도 준비 중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큰 만큼, 카드업계도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또한 피해 고객을 구제할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