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 첫 주(1), 일주일(1) 동안 전국민 시행 요청 정부와 기업체 등의 전향적인 검토와 국민의 적극적 참여 당부
  • ▲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3-1-1 캠페인 포스터. ⓒ대한의사협회
    ▲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3-1-1 캠페인 포스터.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한 ‘3-1-1 캠페인’을 국민에게 제안했다. ‘3-1-1’은 3월(3), 첫 주(1), 일주일(1)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에 동참하자는 의미다.

    의협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권고문에서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에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바로 국민의 역할이라며 개학이 늦춰진 3월 첫 일주일 동안 ‘큰 눈이 오는 날처럼 집에 머물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협은 종교활동이나 모임,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외출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접촉을 줄일 것을 요청했다. 

    특히 기업체나 관공서는 재택근무나 연가, 휴가 등을 이용해 직원들이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홀짝 교대근무(2부제 근무) 등의 대안을 고려해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의협의 권고문이 발표되자 사회적 거리두기 제안에 대한 큰 반향이 일었다. 특히 온라인에서 의협에서 함께 발표한 권고문과 UCC(포스터)가 활발하게 공유됐다. 

    김대하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료진 외에도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의협의 제안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만큼 정부와 기업체들이 2부제 근무나 특별 휴가, 재택 근무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