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생산 및 판매 시작공간 활용성 높인 SUV
  •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D.4’를 공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3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ID.4를 처음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ID.4를 연내 유럽 시장과 미국, 중국 등에서 생산 및 판매할 것”이라며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살려 1회 충전에 500㎞가량을 주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D.4는 소형 SUV 차급에서 경쟁하게 된다. 고전압 배터리를 바닥에 깔아 무게중심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다양한 편의 장치를 더했다.

    폭스바겐은 전기 구동 모듈(MEB) 플랫폼을 활용하는 만큼 후륜 구동 외에 4륜 구동 방식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충전 방식은 DC콤보와 AC급속 충전 방식을 지원한다.

    폭스바겐은 E 모빌리티(이동 수단)을 추진을 위해 2024년까지 약 330억유로(43조69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듬해인 2025년에는 누적 기준 총 1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