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와 카브리올레 2가지3.8L 엔진 얹어 최고 출력 650마력 발휘
  • 포르쉐가 신형 911 터보 S를 공개했다.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는 지난 3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신형 911 터보 S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911 터보 S는 쿠페와 지붕이 열리는 카브리올레 2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3.8L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650마력을 쏟아낸다. 구형과 비교해 70마력이 커졌다. 최대 토크는 81.6㎏.m에 달한다.

    변속기는 전용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PDK)가 들어갔다. 이와 함께 새롭게 개발한 엔진 출력 향상 장치인 터보차저와 냉각 장치 등을 탑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반응성뿐 아니라 주행 성능, 배출가스 등을 크게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가장 강력한 신형 911 터보 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에 도달하는 시간이 8.9초에 불과하다. 특히 전폭은 앞쪽이 1840㎜, 뒤쪽은 1900㎜으로 각각 45㎜, 20㎜ 커졌다.

    판매 가격은 쿠페가 21만6396유로(약 2억8600만원), 카브리올레는 22만9962유로(약 3억450만원)부터다. 국내 시장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신형 911 터보 S는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와 스포일러, 배기구 등에 차별화를 줬다. 실내 공간은 가죽과 카본 등이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이 밖에 10.9인치 디스플레이와 전용 스티어링 휠(운전대),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이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