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구호용품-생필품 지원
  • ▲ 심재국 KCC 상무(좌)와 김효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이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
    ▲ 심재국 KCC 상무(좌)와 김효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이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

    KCC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8일 KCC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KCC가 기부한 5억원을 비롯해 KCC 정상영 명예회장, 정몽진 회장이 각각 4억원과 1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마련됐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기업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KCC가 기부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의료지원 봉사자와 방역 인력 등을 위한 방호복, 마스크 등 의료물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또 보육원과 양로원 등 취약계층과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생필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심재국 KCC 총무·인사총괄 담당 상무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성금이다. 특히 이번 성금에 명예회장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한 것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층의 의지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조속한 종결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일선 현장에서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에 전 임직원들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