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이원준 부회장 롯데쇼핑 사내이사 사임황범석 백화점사업부장과 장호준 쇼핑HQ재무총괄본부장 발탁주택건설사업과 전자금융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이 나란히 롯데쇼핑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이 자리엔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전무)과 장호준 롯데쇼핑 쇼핑HQ재무총괄본부장(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12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회사 측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황 전무와 장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키로 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어 사외이사로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이재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재선임하고 이용대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그동안 롯데쇼핑은 신 회장이 등기임원에서 사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기 사내이사가 누가 될지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있어왔다. 롯데쇼핑은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겸 유통BU장과 윤종빈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을 비롯한 4인 사내이사와 5인 사외이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신 회장은 이 외에도 롯데칠성, 호텔롯데, 롯데건설의 사내이사직에도 물러났다. 다만 롯데지주와 롯데제과의 사내이사는 유지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신 회장과 롯데지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이 61.88%에 달해 별 다른 이견 없이 주총에서 가결될 전망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이 외에도 이번 주총을 통해 주택건설사업과 전자금융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