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목적에 AI, IoT 기술을 활용한 가전기기 제조·판매 추가IoT 김치냉장고 이어 AI 스피커로 제어가능한 에어컨 출시"위니아대우와 R&D 및 디자인센터 등 효율적인 운영 시너지"
  • ▲ ⓒ위니아딤채
    ▲ ⓒ위니아딤채
    기술 혁신을 향한 위니아딤채의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활용한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향후 기술 혁신을 통해 서비스 및 제품 개발 진행을 예고하고 나섰다.

    2018년 그룹에서 인수한 위니아대우와 통합 경영 시너지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더해져 위니아딤채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니아딤채는 다가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안건으로 올렸다. 사업목적에 추가되는 내용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D)을 기술 활용한 가전기기 제조 및 판매업이다.

    위니아딤채 측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한 중장기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선행연구를 지속해 추후 신규 사업 확장 방향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반영하고자 사업목적에 추가하게 됐다"고 그 배경에 대해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끊임없이 기술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해는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김치냉장고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SK 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를 통해 음성으로도 제어가 가능한 에어컨을 출시하며 혁신 기술들을 접목해 왔다.

    대유위니아그룹은 2015년 위니아딤채, 2018년 위니아대우를 잇따라 인수하며 본격적인 가전 사업을 시작했다. 조직 효율화를 위해 계열사 간 협업 강화 등 경영 혁신을 추진하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위니아대우와의 시너지가 실제 가시화돼 올해 초 흑자전환 했다. 위니아딤채는 지난해 실적이 7451억원의 연결 기준 매출과 2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위니아딤채 측은 "R&D 및 디자인센터 등의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각사가 가지고 있는 유통망 활용 등 앞으로 시너지는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에 대해서 꾸준히 연구 개발하고 있다"며 "최근 당을 줄여주는 당질저감 딤채쿡 압력밭솥 출시 등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고 편리한 기능이 탑재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위니아딤채가 ICT 기술을 적용한 중장기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선행연구를 지속해 혁신 기술 관련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라며 "향후 다양한 혁신 기술을 기존 가전에 접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