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첫 사업 수주, 2024년까지 납품완료A노선 실적바탕으로 B·C노선 추가수주 기대
  • ▲ GTX-A 노선도. ⓒ현대로템
    ▲ GTX-A 노선도.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전동차 120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시행사인 SG레일에서 발주한 GTX-A노선 전동차 사업의 규모는 3452억원이다.

    이번에 처음 차량이 발주된 GTX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해 수도권 장거리 통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광역급행철도 구축사업이다. 지하 40m 이하 공간에 선로를 구축해 노선을 최대한 직선화한 것이 특징이다.

    GTX는 현재 A, B, C 등 총 3개 노선의 신설이 확정된 상태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GTX-A 전동차 120량은 파주시 운정역-화성시 동탄역의 총 10개 역사(83.1km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차량은 2024년까지 모두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GTX-B, C 노선에 투입될 차량도 사업이 구체화될 시 발주를 기대하고 있다. GTX-A에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하고 성공적인 사업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수주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GTX-A노선 전동차의 최고 운행속도는 180km/h다. 8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편성당 승객정원은 1090명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GTX-A노선 전동차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까지 20분대로 도착할 수 있는 빠른 속도와 우수한 승객 수송능력을 갖췄다”며 “탑승자가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전동차를 납품해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