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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급락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증권사 비대면 계좌개설 고객들이 실제로 급격히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2월24일~3월25일) 비대면 계좌 신규고객이 10만명이 넘게 증가했다.
지점 대면의 경우도 올해만 1만1000명이 증가해 이미 지난해 전체 지점을 통한 계좌개설 건수의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비대면 고객이 20대~30대에 편중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삼성증권의 경우 40~5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르게 개설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2030비중은 절반 이하라는 것이 삼성증권측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또 일반적으로 비대면 계좌의 경우 이벤트 등으로 개설은 하지만 실제 거래하는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반면 최근 1개월간 개설된 비대면 계좌의 절반 정도가 개설 후 실제 거래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근 관심이 높은 신규 고객의 3월 주식거래 내용을 살펴보면, 해당기간 유입된 신규 비대면 고객의 61%가 삼성전자를 한번이라도 매매하신 경험이 있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같은 기간 지점으로 유입된 신규고객 중 삼성전자 매매 경험 비중인 68%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