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2.5 및 3.5 터보, 디젤 2.2 등 엔진 갖춰스스로 알아서 차체 조절… 승차감 위한 첨단 장치
  •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신형 G80 ⓒ현대차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신형 G80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신형 G80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30일 온라인 생중계로 신형 G80을 공개하고 국내 시장에서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7년 만에 바뀐 신형 G80은 제네시스의 계보를 잇는 세단으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2008년 제네시스 이름을 처음 단 1세대(BH)의 순수 혈통이기 때문이다.

    신형 G80은 우아하고 역동적인 콘셉트에 부합하는 외관을 갖췄다. 기존보다 전폭(너비)은 35㎜ 넓혔다. 전고(높이)는 15㎜ 낮춰 쿠페형으로 탈바꿈했다. 이와 함께 패밀리 룩인 크레스트 크릴과 두 줄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측면에는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펜더, 20인치 휠 등이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뒷면은 말굽 형태의 트렁크와 듀얼 머플러가 돋보이도록 했다.

    신형 G80은 가솔린(휘발유) 2.5 및 3.5 터보와 디젤(경유) 2.2 등 3가지 엔진을 장착한다. 판매 가격은 5247만원부터다.

    가솔린 2.5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3.0㎏·m의 힘을 발휘한다. 가장 주행 성능이 뛰어난 가솔린 3.5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이 380마력에 달한다. 최대 토크는 54.0㎏·m다.

    디젤 2.2 엔진은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각각 210마력, 45.0㎏·m다. 균형 잡힌 연료 효율과 성능을 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모든 엔진에는 회전식 진동 흡수 장치(CPA)를 장착했다. CPA는 엔진 회전 시 발생하는 진동을 감지해 이를 상쇄시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직접분사 방식과 간접분사 방식을 상황에 맞게 사용한다.
  •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신형 G80 ⓒ현대차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신형 G80 ⓒ현대차
    신형 G80은 대형 세단답게 안전과 편안한 승차감을 강화했다. 초고강도 강판을 42%가량 확대 적용했다. 차체 중 약 19%에는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썼다.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자동으로 차체 높이를 조절하고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기술은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운전석은 7개의 공기 주머니를 넣은 ‘에르고 모션’ 시트가 적용돼 있다.

    실내 공간은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A필러는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했으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했다.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엔진과 구동 방식, 색상, 옵션(선택 사양) 패키지 등을 고를 수 있도록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밖에 고속도로주행보조Ⅱ와 차선을 바꿔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조수석 프리 액티브 세이프티 시트,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제네시스 카 페이 등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갖췄다.

    현대차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신형 G80을 만날 수 있는 ‘무빙 라운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가상현실(VR) 전시관인 ‘360 VR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신형 G80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신형 G80 ⓒ현대차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신형 G80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