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경영… 글로벌 역량 강화"스마트홈 구독경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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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가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정립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30일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코웨이 본사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 2월 7일 넷마블을 최대주주로 맞이하며 새로운 코웨이로 출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웨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깨끗함의 새로운 가치'를 필두로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2020년에도 서비스 개선 및 사업적 보완을 통해 실적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처음 매출액 '3조 클럽'에 등극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1.5% 증가한 3조189억원, 영업이익 4583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AI를 활용한 렌탈 사업 및 해외 사업 강화로 풀이하고 있다. 코웨이는 스마트홈 서비스로 매트리스 맞춤 케어, 아마존 AI(알렉사) 연동 공기청정기 등을 공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 넷마블의 기술력을 활용한 스마트홈 구독경제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방향성은 이번 넷마블 주총에서도 나타났다. 넷마블은 지난 27일 열린 주총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코웨이 인수를 꼽으며 강조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코웨이를 인수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넷마블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당사가 보유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가전 렌탈 사업에 접목해 앞으로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웨이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