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서 해저케이블 각광… 해상풍력단지 건설로 수요 증가구자엽 회장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로 나아가는 행보”
  • ▲ 강원 동해시에 위치한 LS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 ⓒLS
    ▲ 강원 동해시에 위치한 LS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 ⓒLS
    LS전선이 강원 동해시에 해저케이블 2공장을 준공해, 생산능력이 2.5배 늘어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공장은 대지면적 10만4000㎡, 건축면적 8800㎡ 규모다. 약 500억원이 투입됐고, 지난해 3월에 착공을 시작해 1년여 만에 준공됐다.

    LS전선은 해저2공장의 준공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늘려, 2009년 해저케이블 시장에 진출한지 10여년 만에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해저케이블 사업은 최근 세계 각 대륙에서 해상풍력단지와 대규모 관광 섬 개발의 확대 등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해저2공장은 이를 반영해 초고압 케이블을 대량으로 생산·보관·운반할 수 있는 설비들이 마련됐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2공장 준공으로 해저케이블 사업은 이제 자립과 성장의 터전을 갖췄다”며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인 동시에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라는 목표를 향한 의미있는 행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LS전선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 두기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따로 준공식을 갖지 않았다 대신 최고경영진이 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