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1%p 하향조정, "각 국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정책 추진 필요"
-
세계 주요 경제기관들이 속속 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3%에서 1.3%로 1%p 하향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이다.ADB는 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46개 회원국의 경제(GDP) 성장률이 2019년 5.2%에서 2020년 2.2%로 하락하고, 2021년에는 6.2%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ADB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ADB의 전망치는 최근 세계 주요 경제기관들이 내놓은 수치보다 긍정적이다.같은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전망했다.피치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달 발표수치 0.8%에서 1%p 하향조정한 -0.2%로 제시했다. 특히 2분기 한국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1.4%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