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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집단포털을 사용자 지향형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한 2단계 고도화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3일부터 대국민 서비스 시범운영이 시작됐다.
기업집단포털 시스템은 대기업집단과 지주회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관리·분석하고 분석된 자료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2007년 구축된 기업집단포털 시스템은 그간 몇 차례의 기능개선 사업이 있었으나 사용자 중심의 정보공개라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지 못 하고 있어 시스템의 전면 개편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작년 3월 1단계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완료한 이후 당해 8월부터 2단계 사업이 추진돼 왔다.
2단계 시스템 개선에 따라 대국민 정보공개가 강화돼 그래프를 이용한 시각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 사용자 중심의 정보공개 체계로 개편됐다.
공정위 내부 정보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집단 자료를 DB화하고 자료의 변형, 가공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효율적인 정보분석 및 자료의 검증도 가능해 졌다.
또한 기업집단 자료가 통계로 생성 및 공개되는 프로세스를 마련함으로써 정보공개 과정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제고했으며 1단계 이후 자료제출기업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감사보고서의 중복제출 방지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보완했다.
이외에 1단계 사업 완료 이후 내·외부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집단관련 자료제출의 온라인화 확대, 감사보고서 중복제출 방지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을 추가·보완했다.
시스템은 4월 중순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후 4월 29일에 정식 개통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서비스 개통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제고하고 내·외부 사용자의 편의성 및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기업집단정보에 대한 기업과 국민의 접근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고 보다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