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안내공문 발송...6~11월 계약 체결
  • 경기 김포시 구래동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인 자연앤 e편한세상 3단지의 조기분양 일정이 확정됐다.

    6일 홍철호 미래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해당 단지 임주자들에게 4월 분양전환 신청서 접수, 5월 대상자 심사를 거쳐 6~11월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내용으로 안내공문을 발송했다.

    구래동 자연앤 e편한세상 3단지는 2012년 공급된 아파트로 입주민 85.7%가 조기 분양전환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경기도시공사는 공공기관에 의한 조기분양 사례가 거의 없었다는 이유로 조기분양 전환에 부정적 입장을 이어왔다.

    홍 의원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김현미 장관을 상대로 분양전환 갈등을 겪고 있는 판교사례 등을 설명하며 조기분양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자연앤 e편한세상 3단지 임차인 대표단과 경기도시공사, 김포시 등 관계기관 실무자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현행 '공공주택 특별법'이 임대의무기간의 1/2(5년)이 지난 시점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협의할 경우 조기분양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돼 있음에도 적극적인 분양전환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 임차인의 2/3가 요구할 경우 희망자를 대상으로 조기분양 전환을 의무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홍 의원은 "조기분양까지 임차인의 노력과 큰 정책적 결정을 해준 경기도시공사, 김포시 관계자의 실무적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21대 국회에서도 전국적인 조기분양 전환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