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업종, 연구소 입주 생활여건 우수성남 테크노밸리 인근 등 매매가 20%가량 상승
  • ▲ 서산테크노밸리 전경. ⓒ 뉴데일리DB
    ▲ 서산테크노밸리 전경. ⓒ 뉴데일리DB

    최근 직주근접 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테크노밸리를 목전에 둔 신규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테크노밸리는 오·폐수 및 매연을 연상시키는 일반 산업단지와 달리 주로 IT·바이오 등 첨단업종 및 연구소들이 입주해 생활여건도 좋은 편이다.
     
    실제 부동산 매매시장에서도 테크노밸리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올 2월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위치한 '봇들마을9단지 금호어울림' 전용 101㎡가 17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매매된 13억7500만원 대비 약 20%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지방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와 인접한 '대덕테크노밸리 12단지' 전용 84㎡는 올 1월말 4억2500만원에 새주인을 맞았다. 지난 2018년 12월 3억3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약 22%가 오른 셈이다.

    반면 대덕테크노밸리와 거리가 다소 떨어져 있는 '송강한마을' 전용 84㎡은 올해 1월 2억64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거래된 매매가보다 약 15% 오르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주요 건설사들이 테크노밸리 인근에서 신규분양단지를 앞다퉈 분양하거나 분양할 계획에 있어 관심을 끈다.

    금호건설은 충남 서산 서산테크노밸리내 택지지구에 725가구 규모으 '서산 금호어울림'을 분양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가깝고 주변에 성연천과 근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성연초·중교 및 서일고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로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호반건설은 이달중 경기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인근에 '호반써밋 더퍼스트 시흥'을 공급한다. 테크노밸리내 첫 아파트단지로 시화호와 인접해 있어 자연친화적이다. 이와함께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교통호재를 기대할 수 있다. 전용 59~84㎡, 총 578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한다. 단지 주변에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오는 2024년 완공예정으로 약 10만명의 일자리창출이 기대된다. 전용 36~84㎡, 총 1335가구중 46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5월에는 경기 양주신도시에 '양주옥정 대성베르힐'이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양주테크노밸리가 오는 2022년 착공예정이다. 이와함께 대규모 문화복합센터를 비롯해 초·중·고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구축된다. 단지는 전용 72~104㎡, 총 804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