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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자사주 1조원어치를 장내에서 매수한다. 주가를 방어함과 동시에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을 통해 이달 13일부터 내년 4월12일까지 1년 간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주가 안정관리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임원 140여명은 47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매입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한 바 있다. 이날 포스코 주가는 전일 대비 8.21% 오른 17만80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