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서 지속적 손실 발생투명한 수주심의 절차 위해 사외이사 포함한 위원회 조직
  • ▲ 현대로템 의왕연구소. ⓒ현대로템
    ▲ 현대로템 의왕연구소.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투명수주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사업 투명성 확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수주 타당성을 면밀하고 투명하게 검토하기 위해서다.

    해당 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과 사내임원 4~5명으로 구성된다. 신규사업과 관련된 사업성과 전략, 법적문제, 진출국가 등 프로젝트 수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를 사전검토해 입찰 참여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로템은 과거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들에서 지속적인 손실이 발생하면서, 보다 투명한 수주심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입찰참여 검토에 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각종 리스크에 따른 추가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사외이사가 포함된 투명수주심의위를 신설한다”며 “투명성 확보로 입찰 전 사업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