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육상교통청 발주...철도종합시험센터 건설 GS건설 단독수주, 2024년말 준공
  • ▲ 싱가포르 철도종합시험선로 ITTC프로젝트 조감도. ⓒ GS건설
    ▲ 싱가포르 철도종합시험선로 ITTC프로젝트 조감도. ⓒ GS건설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약 5500억원(6억3950만 싱가포르달러) 규모 철도종합시험선로 ITTC (Integrated Train Testing Centre)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기존 골프장 부지에 총 3개의 테스트 트랙을 설치해 차량, 신호, 통신 및 철도용품을 사용전 테스트할 수 있는 철도종합시험센터를 짓는 공사다. 

    시공사가 설계와 시공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Design-Build) 입찰방식으로 GS건설이 단독 수주했다. 오는 2024년말 준공 예정이다.

    GS건설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의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발주처 요구 조건을 반영하면서 효율적이고 개선된 설계를 포함한 대안 입찰을 제시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이 건설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는 국내 최초의 철도시험 전용선로 최고속도 시속 25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차량, 궤도, 노반, 전차선, 신호·통신 등 국내외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종류의 성능시험을 할 수 있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싱가포르 LTA 공사만 9건, 총 4조3000억원에 달하는 누적액을 기록하며 싱가포르 LTA와 신뢰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GS건설은 2009년 싱가포르 지하철 다운타운라인 2호선 공사 참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LTA가 발주한 6건의 지하철사업과 2건의 차량기지사업, 1건의 지하차도 사업을 수주했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국내 최초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를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수행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통 완수하고 싱가포르내 여러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에서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며 "100년 넘게 축적된 대한민국 철도기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