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 정기심사 지속 통과제대혈 보관부터 이식,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
  • ▲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에 위치한 차바이오텍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의 제대혈 보관시설에서 연구원이 제대혈을 입고하고 있다. ⓒ차바이오텍
    ▲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에 위치한 차바이오텍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의 제대혈 보관시설에서 연구원이 제대혈을 입고하고 있다. ⓒ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은 자사 제대혈은행 '아이코드'가 지난 17일 질병관리본부 정기심사평가에서 모든 부문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제대혈은행 정기심사평가는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대혈 품질 관리, 안전성 향상을 위해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및 진단검사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평가운영위원회는 인력‧장비, 제대혈 관리 처리 절차, 품질 관리, 안전성 확보 등 130여개 세부 항목에 대해 점검한다.

    아이코드는 법률이 시행된 2011년 이래 지금까지 정기심사평가를 지속 통과했다.

    아이코드는 제대혈의 보관뿐만 아니라 국가 지정 이식센터인 분당차병원을 통해 이식, 치료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있다. 아이코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세포 동결기술,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엄격한 검사·공정을 거쳐 초저온 질소탱크에서 제대혈을 냉동·보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지속적인 정기심사평가 통과로 ‘아이코드’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며 “우수한 보관 기술력과 17년간의 오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대혈은 출산 시 단 한 번만 얻을 수 있는 탯줄과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이다. 제대혈에는 혈액을 만드는 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백혈병이나 중증 빈혈 질환 치료에 주로 사용되고, 난치병 치료 등을 위해서도 쓰인다. 향후 제대혈은 특정 타깃 질환의 줄기세포치료제, 면역치료제 등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