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여성 감사실장, 2013년부터 업무 맡아신임 감사실장에는 김진준 광주본부장손병석 사장 "원인·문제점 파악해 기강 확립"
  • ▲ 왼쪽부터 신임 박영숙 코레일 서울본부장, 김진준 감사실장.ⓒ코레일
    ▲ 왼쪽부터 신임 박영숙 코레일 서울본부장, 김진준 감사실장.ⓒ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서울본부의 기강을 바로 세우려고 본사 감사실장을 신임 본부장으로 발령냈다.

    코레일은 23일 공석인 서울본부장에 박영숙(53) 감사실장, 신임 감사실장는 김진준(56) 광주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 고객만족도 조작이 확인된 서울본부장 등 관련 간부 2명을 직위해제하고 직원 7명은 업무에서 배제했다.

    신임 박 본부장은 코레일 최초의 여성 감사실장으로, 2013년부터 감사업무를 맡아왔다. 김 감사실장은 인사·재무·감사 등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과 지역본부장을 지낸 경력을 인정받았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감사전문가인 신임 박 본부장은 이번 사건의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해 현장에서부터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직무 도덕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