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 임상 1/2a상 완료 목표로 18명 대상 임상 진행KLS-203,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된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 ▲ 코오롱생명과학 로고 ⓒ코오롱생명과학
    ▲ 코오롱생명과학 로고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신경병증성 통증치료 신약 'KLS-2031'의 미국 임상 1/2a상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의 후속 파이프라인인 KLS-2031은 신경병증성 질환 중 요천골 신경근병증 통증에 대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신약후보 물질이다. KLS-2031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미국 내 2개의 임상시험기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임상은 오는 2023년까지 종료할 예정이다. 임상 진행 대상자는 18명으로, 1회 투여 이후 추적관찰 기간을 포함해 총 24개월간 시험을 진행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달 내 첫 환자 투여 후 두 번째 환자 투여를 계획 중이다.

    현재 신경병증성 통증질환의 주된 치료제는 근원적 치료나 지속적인 효과가 불가능한 진통제 계열이다. KLS-2031은 자체 특허를 가진 GAD65, GDNF, IL-10 등 3개의 유전자 조합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근원적 치료가 기대되는 물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문희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후속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임상 진행을 통해 세포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며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신약인 만큼 근원적 치료가 가능한 치료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