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조8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어나해양 일감 확보 과제… "LNG선 반복 건조 효과 극대화"
  • ▲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 1조8266억원, 영업손실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어났으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333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는 과거 수주이익률이 저조한 선박의 건조가 지속되면서 적자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중국법인의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조업 차질과 더불어 해양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도 영향을 줬다. 

    삼성중공업은 당기순손실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영업 외 실적에서 금융비용과 함께 1분기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 재고자산 관련 선물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70억원으로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상선 부문은 LNG선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해양 부문은 나이지리아 봉가 프로젝트 수주 등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