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주 교수, 특별기 출국… 방역 관련 임상현장 투입
  • ▲ 윤승주 고대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고려대의료원
    ▲ 윤승주 고대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고려대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우즈베키스탄의 코로나19 방역 및 대응지원을 위해 임상자문 교수를 파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인공은 고대안암병원 윤승주 교수(마취통층의학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제공한 특별기를 통해 현지로 출발했다. 

    심폐마취‧중환자의학 분야의 국내 권위자 중 한명인 윤승주 교수는 현지 보건부 및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우즈베크 임상의료 현장의 코로나19 방역 및 환자관리‧치료 등에 대한 자문과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파견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차원에서 우리 외교부에 윤교수 파견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진행됐다.

    고려대의료원의 우즈베키스탄 전문의 파견은 윤 교수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의과대학 최재욱 교수(예방의학교실)가 지난 3월29일부터 약 4주간 현지에서 우즈베크 총리 근접자문을 맡아 코로나19 주요 정책결정에 도움을 주고 돌아왔다.  

    최 교수가 머물던 한 달 동안 현지의 일일 확진자 수는 170명에서 50명 수준으로 감소했고, 우즈베키스탄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4월1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간 통화에서 최 교수 파견에 대한 사의를 직접 표명했을 만큼 현지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뜨거운 인류애로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이역만리 타국으로의 파견을 기꺼이 수락한 윤승주 교수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적인 품격을 갖춘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신음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승주 교수는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임상분야 자문이 필요하다는 상황을 듣고서는 가만있을 수 없었다. 보건부 정책 관계자 및 현장 의료진들과 최대한 긴밀히 협력해 실무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