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매출·영업익 감소… 종합병원 ETC 매출 비중 높은 탓지난해 말 군포공장 부지 매각 처분이익 1328억원 반영… 순이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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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29일 잠정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80억 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33억 1900만원으로 11.3% 줄고, 당기순이익은 1252억 2100만원으로 237.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컸다. 유한양행은 대형 종합병원의 전문의약품(ETC) 매출 비중이 높아 코로나19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았다.
지난해 말 군포공장 부지 매각 처분이익 1328억원이 반영돼 순이익은 급증했다. 유한양행은 군포공장 부지를 지난해 12월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1974억 9257만원에 처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에는 유형자산 처분이익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