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각 단체장과 상견례 진행… 내달 1일까지 릴레이 협상 예고
  • ▲ 2021년 수가협상을 앞두고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장들이 상견례를 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 2021년 수가협상을 앞두고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장들이 상견례를 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의약계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수가협상)’을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8일 서울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대한의사협회장(최대집), 대한병원협회장(정영호),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상훈), 대한한의사협회장(최혁용), 대한약사회장(김대업), 대한조산협회장(김옥경) 6개 의약단체장들과 상견례를 진행했다. 

    수가협상은 한정된 건강보험 추가소요재정을 각 의약단체에게 분배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각 직역별로 다양한 주장을 펼쳐 수가인상분을 결정하게 되는 구조로 ‘1년 살림’이라고 불린다. 

    이날 김용익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에 처했음에도 우리나라의 진단, 치료, 대응이 세계적 모범사례가 된 것은 의료계 종사자들의 밤낮 없는 헌신이 이뤄낸 성과”라고 치하했다. 

    이어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아 매우 걱정 된다. 의료계의 어려움도 크고 보험료를 내셔야 하는 국민들의 어려움들도 크기 때문에 쌍방간의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대화와 타협의 모습으로 국민의 입장과 의료계의 입장을 여러 가지로 잘 고려하면서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라고 밝혔다. 

    수가협상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체제로 돌입하게 되며 올해는 협상기한인 5월31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6월 1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