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0.7% 감소
  • ▲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시 본사 ⓒ쌍용차
    ▲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시 본사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지난 1분기(1~월)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코로나19(우한폐렴)로 생산 차질에 판매 부진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었다.

    쌍용차는 1분기 영업손실 98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78억원)보다 적자 폭을 키웠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4% 감소한 649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1935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1분기 2만4139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3만4851대) 대비 30.7% 뒷걸음질 쳤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 차질을 겪은 영향이 컸다”며 “국내외 시장 상황이 악화된 점도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부품 수급을 안정화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분 변경을 거친 G4 렉스턴, 롱보디인 티볼리 에어 등을 출시해 신차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를 내놓고 친환경차 시장에 본격 뛰어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