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에도 고품질 주화 이목 집중신청자 7만명 초과시 무작위추첨 진행키로
  • ▲ 한국은행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발행된 '한국의 주화'ⓒ한국은행
    ▲ 한국은행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발행된 '한국의 주화'ⓒ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창립 70주년으로 선보인 ‘한국의 주화’가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은행은 19일 ‘한국의 주화’ 구매예약을 받은 결과 총 21만2345세트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초 7만세트를 발행할 예정인데 예상보다 구매자 행렬이 이어진 것이다. 경쟁률은 3:1를 기록했다.

    결국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 후 6월 12일부터 교부할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우리, 농협은행과 한국조폐공사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4월 29일부터 5월 18일까지 구매 예약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예약이 저조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한국은행 창립 이후 최초로 판매되는 프루프급 고품질 현용주화세트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일단 한국은행은 구매 예약자 중 중복 신청자를 가려낼 계획이다. 여러 접수기관에 중복 접수하는 등 1인당 신청한도(5세트)를 초과해 신청한 경우 초과 신청분은 취소 처리한다.

    이에 추첨 방식은 신청인원이 7만명 이하일 경우와 초과하는 경우로 나뉜다.

    7만명 이하일 경우 신청자 모두에게 1인 1세트씩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 무작위 추첨을 실시한다.

    예를 들어 예약자가 6만명이면 모두에게 1세트씩 총 6만세트를 배분하고 나머지 1만세트를 무작위 추첨하는 방식이다.

    중복자를 걸려내도 7만명이 초과될 경우 1세트당 1개의 번호를 부여한 후 무작위 추첨한다. 예컨대 5세트를 신청한 경우 최대 5세트까지 당첨될 수 있으나 1세트도 당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당첨자는 27일 오전 10시 발표되며 신청자는 한국조폐공사 홈페이지 또는 한국은행 쇼핑몰 홈페이지서 당첨 여부와 당첨 수량을 조회할 수 있다.

    당첨자는 6월 12일부터 예약 신청 시 신청한 방법에 따라 수령된다. 미당첨자는 예약신청서에 기재한 계좌번호로 환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