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건강상담·효도콜 등 고객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건강관리서비스 활용 증진 시 개인의료비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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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자, 생보사들도 건강관리앱 서비스 개발로 ‘언택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한화·교보 등 대형생보사뿐 아니라 동양·오렌지라이프·ABL 등 중소형사도 건강관리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건강증진을 돕고 있다. 

    건강관리서비스는 보험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거나, 검진결과를 토대로 기능별 생체나이·종합생체나이를 분석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현재 보험사들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앱 통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객이 목표한 목표달성치를 성공하면, 보함사들은 고객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상품권 지급한다. 이를 통해 보험사들은 보험유지율을 높이고 보험가입을 유도하는 등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건강관리 증진으로 보험금 청구 금액을 줄이고, 국민의료비 상승을 둔화시켜 보험사의 이익이 증진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의료비는 2012년 28조원에서 78조원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특히 노인 1인당 연 평균 진료비는 456만8000원으로 국민 1인당 평균 진료비의 3배 수준이다. 노인층에 맞춘 식생활 코칭과 1대1 건강상담 등 통해, 의료비용을 감축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더불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고객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보험사들이 건강증진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생명은 주보험금액 5000만 이상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간 300만보 달성 시 3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간병보험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안부콜서비스와 보호자심리상담을 통해, 고령 가입자의 건강증진을 돕고 있다. 

    또한 한화생명의 건강관리앱 ‘헬로’는 고객들의 건강증진정보를 분석해 신체기능별 생체나이 정보를 제공한다. 또 AI(인공지능)이 음식사진을 분석해 칼로리와 영양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식단관리를 돕는다. 이 밖에도 주간·월간 건강증진 상황을 제공하고, 모바일 쿠폰을 제공해 고객의 목표달성을 돕는다. 

    교보생명도 앱을 통해 계약일로부터 3년간 ‘건강코칭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이용자의 운동량을 측정·분석하고 매일 걷기와 출석 미션을 통해 리워드를 제공한다. 또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1:1채팅 상담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건강코칭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ABL생명의 간호사 출신의 전문 전화 건강상담 ▲동양생명 어린이보험 가입자를 위한 각종 육아정보 및 보호자 홈트레이닝 기법 ▲NH농협생명의 효도콜 서비스 등 각 생보사들이 고객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건간관리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생보사들고 고객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내놓고 있다”며 “향후 데이터3법과 관련한 고객 데이터 활용에 규제가 더 완화된다면,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건강관리서비스 역시 더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