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점검 후 지자체 확인절차, 별도 방역지침 내일(29일)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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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를 시작으로 마켓컬리 서울 장지동 상온1센터 등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정부가 주요 물류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 점검에 나선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물류센터에서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택배시설과 물류창고 등 물류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점검대상은 전국 영업용 물류창고 1천321곳과 택배 터미널 84곳이다.1차적으로 시설물 관리자가 체크리스트에 따라 자체 점검을 시행하고, 지자체에서 자체 점검 결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직접 점검도 시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주요 시설물 관리자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1주일간 국토교통부 방역 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자체 점검을 해야 한다.정부는 이와 별도로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 지자체별 자체 점검과 함께 국토부·지자체 합동 점검도 시행하기로 했다. 합동 점검 때는 수도권 대형 물류시설 30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및 종사자 위생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김 1총괄조정관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와 현장 점검 결과를 반영해 물류시설 및 생활 방역지침을 추가로 보완하겠다. 관계부처와 협력해 물류시설 내의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역 조치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