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팁스, 모하지 서비스 18일 완전 종료향후 서비스 하나투어가 흡수하나투어 "비여행 파트 자회사 정리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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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의 자유여행 플랫폼인 '모하지'가 오는 18일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하나투어는 비여행 자회사 일부를 정리하는 '사업 효율화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1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자회사 투어팁스의 서비스가 오는 18일 종료된다. 투어팁스가 운영하던 모하지도 함께 문을 닫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투어팁스와 모하지는 하나투어로 흡수해 서비스를 이어가고 직원들도 모두 하나투어 소속으로 전적된다"며 "투어팁스의 콘텐츠와 모하지의 개별여행 플랫폼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충분한 것으로 보고, 하나투어가 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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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여행 오픈마켓 플랫폼 ‘모하지’는 지난해 1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하나투어의 ‘Tour & Activity 전문 플랫폼’이다. 자유여행 트렌드의 인기에 따라 전 세계 셀러와 여행자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런칭한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OTA 등 기존 자유여행 플랫폼과 경쟁하며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투어가 차세대 여행 플랫폼인 '하나허브' 런칭에 400억원을 투자하면서 모하지 서비스의 흡수는 예상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75억34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132억원)보다 309%(약 406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는 최근 대대적인 사업 효율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법인과 자회사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비용 최소화에 나섰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국내 비여행파트의 일부 자회사 정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 맞다"며 "다만 여행 파트는 계속해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