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룩셈부르크에 미다졸람 주사 수출… 영국·칠레도 논의
  • 부광약품은 프랑스, 룩셈부르크에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한 긴급의약품 미다졸람 주사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자 치료 시 통증 경감을 위한 마취·진정제의 수요도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부광약품은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의 요청으로 미다졸람 주사를 긴급의약품으로 수출한 바 있다.

    이어 이달 6일 프랑스 보건부의 요청에 의해 미다졸람 주사 약 20만 앰플을 응급의약품으로 수출했다. 또 영국, 칠레 정부와도 미다졸람 주사 공급을 논의 중이다.

    부광약품이 긴급의약품으로 수출한 미다졸람 주사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최면진정제로, 수면 또는 가면상태 유도 및 불안 경감 등에 사용된다. 코로나19 치료 시에는 인공호흡 환자의 진정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의약품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긴급의약품인 미다졸람주사에 대한 각 국가들의 수출 요청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가능한 빠르게 공급해 코로나19 치료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