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인력 포함 직원 1200여명 재택근무로 전환
  •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합뉴스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합뉴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청소 일을 하는 5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72번 확진자인 A씨는 수원사업장 내 연구동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용역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

    A씨는 9일 아들(수원 70번 환자)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 전 삼성전자에 이런 사실을 알렸고, 삼성전자는 곧바로 이 여성이 일하는건물을 폐쇄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연구인력 1000여명과 연구동을 방문한 200여명 등 1200여명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이 연구동 1층은 10일까지 폐쇄되고, 2층은 오는 12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A씨는 9일 퇴근 후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은 뒤 10일 오전 확진됐다. 남편(수원 73번 환자)도 같은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삼성전자 사업장내 밀접접촉자를 분류한 뒤 검체검사를 할 예정이다.

    1200여명 가운데 약 230여명이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여성과 함께 일하는 청소용역업체 직원 9명은 전날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