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3곳 감염병전담병원 1717병상 중 977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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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97%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신규 확진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국내 발생 환자 중 88%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6월 이후에는 약 97%가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그는 “소규모 종교모임과 방문판매업소, 탁구장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확산하는 상황이다”라고 우려했다.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방문판매업소 감염사례에서 노인 확진자가 70%에 달하는 점도 큰 문제로 자리잡았다.이러한 상황 속 격리 확진자가 1017명으로 늘어나 병상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윤 총괄반장은 “9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13개소에서 확보한 병상은 총 1717개다. 현재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977개이므로 수도권 병상공급에는 아직 차질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하는 등 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