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즉석밥 등 K-FOOD 전해… 현지 우호 여론 형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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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신북방 식품수출기업 10개 회사와 함께 러시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응원하는 기부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로 격무와 물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aT는 코로나19 전담의료기관 르이바코프 병원과 트이시치코엔느이 병원을 찾아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과 음료, 라면, 즉석밥, 제과 등 한국식품 약 5만개를 기부했다.어려운 시기 이뤄진 통큰 기부는 의료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K-FOOD에 대한 우호적인 현지 여론을 형성해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aT는 기대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롯데칠성음료㈜, ㈜오리온, CJ㈜, 대상㈜, ㈜팔도, ㈜오뚜기, ㈜농심, 3C통상, 업카이트, KR트레이딩 등 한국 대표 식품 수출기업들이다.니꼴라에브나 르이바코프 병원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현지 전담병원들이 제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기부가 이루어져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전했다.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현지와 상생하는 노력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K-FOOD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향후에도 식품수출기업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공익마케팅을 전개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