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철 교수, ‘제프라피쉬’ 기반 생활화학제품 독성평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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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총 50억원대 규모의 국책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혀다.박해철 고대 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박해철 교수는 ‘생활화학제품 안전사용을 위한 제브라피쉬 기반 신규 신경독성 평가법 개발’이라는 과제로 향후 5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여기서 ‘제브라피쉬’는 인간과 유전체 구조가 유사한 척추동물로서 발생기간이 빠르고 유전자 조작 동물모델의 제조 및 형광단백질 발현을 통한 생체 이미징이 가능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약발굴 연구에 차세대 실험동물로 활용되고 있다.현재 사용되고 있는 신경독성 검사법은 설치류 및 암탉을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고비용과 장기간 사육으로 인한 연구기간의 장기화로 인하여 증가하고 있는 생활화학제품의 독성평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고대안산병원은 제브라피쉬 모델을 이용해 신속·정확한 신경독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연구과제는 ▲새로운 신경독성 평가법 개발 ▲생활화학제품 안전판단 지표 제시 ▲신경독성 기전연구 등 목표를 두고 세계 최초로 세분화된 신경독성 평가기술 개발이라는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박해철 교수는 “제브라피쉬는 인간과 높은 유전적 유사성을 가지고 있기에 연구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다른 연구동물에 비해 저비용, 고효율의 연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연구과제에서는 그동안의 축적된 연구역량을 통하여 뛰어난 연구효율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