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350㎞, 제로백 2.9초
  • ▲ 시안 로드스터 ⓒ람보르기니
    ▲ 시안 로드스터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슈퍼카업체 람보르기니가 시안 로드스터를 9일 공개했다.

    시안 로드스터는 6.5L 가솔린(휘발유) 엔진에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접목한 슈퍼카다. 최고 출력 819마력을 뿜어내며 최고 시속 350㎞까지 달릴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2.9초에 불과하다.

    특히 전 세계 19대만 한정 생산 및 판매돼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시안 로드스터는 미래 기술을 담고 있다”며 “슈퍼카가 나아갈 전동화(전기 구동력 활용) 방향성을 제시해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외관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도록 디자인했다. 지붕이 없는 형태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오픈 에어링이 가능하다. 특히 ‘Y’자형 헤드램프와 탄소섬유를 활용한 것이 돋보인다. 뒷부분은 육각형 리어램프와 배기구 등으로 차별화를 했다.

    람보르기니는 시안 로드스터에 기존 배터리 대비 10배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하고 무게는 줄인 ‘슈퍼 캐페시터’ 기술을 접목했다. 이뿐 아니라 시속 130㎞까지 전기 모터를 써 가속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 ▲ 시안 로드스터 ⓒ람보르기니
    ▲ 시안 로드스터 ⓒ람보르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