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내 반중 정서 계속 확산…중화권 업체들 印시장서 판매 둔화삼성전자, 보이콧 차이나 최대 수혜…주력 스마트폰 가격할인도 단행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량 상반기 대비 22% 증가 예상…삼성·애플 부품업체 실적 반등 전망
  • ▲ 인도 내 중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산 스마트폰과 애플의 아이폰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
    ▲ 인도 내 중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산 스마트폰과 애플의 아이폰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
    인도 내 중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산 스마트폰과 애플의 아이폰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15일 히말라야 부근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의 충돌로 인해 인도군 20명이 사망한 이후 시작된 인도내 '보이콧 차이나' 정서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10일 스마트폰 시장 조사기관인 IDC와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의 중국제품 불매 운동과 중국산 부품 수입 규제 영향으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판매 둔화가 감지되고 있고 삼성전자의 반사 수혜가 확인되고 있다고 언급한것으로 전해진다. 

    인도시장애서 2020년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2,900만대로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10% 수준을 차지한다. 

    KB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2위 삼성전자(시장점유율18%)를 제외한 1~5위 업체가 모두 중국 업체 (1위 샤오미 30%, 3위 비보 17%, 4위 리얼미 14%, 5위오포 12%)이며, 중국 상위 4개 업체의 합산 시장점유율이 73%에 달해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2.7억대로 추정되는데 하반기 출하량이 상반기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5억대로 예상되며 미국 제재에 따른 화웨이의 AP 생산 문제, 코로나19로 인한 반중 정서 확산, 중국·인도 국경분쟁에 따른 인도 내 반중정서 확산등의 영향으로 중화 업체들의 해외 시장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2.0억대 가량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649달러부터 시작되는 아이폰12의 공격적인 출고가 책정으로 연말 성수기 시즌 흥행으로 출하량은 선방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이창민 연구원은 "아이폰12는 저가 모델 2종 9월 말, 고가 모델 2종 11월 초로 분할 출시가 예상된다"며 "애플의 서비스·웨어러블 매출 극대화 전략에 따라 아이폰 출하가 확대되면서 삼성전자 등 국내 부품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