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넥쏘 1500㎞ 주행 뒤 언급
  • ▲ 수소전기차인 넥쏘 ⓒ현대자동차
    ▲ 수소전기차인 넥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독일 주행 평가에서 호평을 받으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잡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최근호에 넥쏘를 타고 활용성을 직접 평가한 내용을 실었다.

    이번 평가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소속 직원이 1주일 동안 넥쏘를 타고 일반도로, 고속도로 등 1500㎞를 주행한 것이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넥쏘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면 매우 우수한 차”라며 “전기차 대비 긴 주행거리, 짧은 충전시간 덕분에 일상생활은 물론 장거리 주행에 부족함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 잡지는 넥쏘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실용적 항속거리를 꼽았다. 특히 “급가속과 급제동 등 거친 주행을 했음에도 한 번 충전에 600㎞ 이상 달릴 수 있었다”면서 “만약 연비 운전을 한다면 인증받은 거리 이상으로 주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전이 쉽고 빠른 점도 강조했다. 넥쏘에 수소를 가득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가량으로 나타났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넥쏘는 장거리 주행에 완벽한 차로 주행 성능에 있어서도 안전하고 신뢰감이 느껴졌다”며 “인프라와 관련 기술이 개선된다면 넥쏘는 그 우수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넥쏘를 4987대 팔아 수소전기차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누적 판매대수 1만 대(국내 7740대·해외 2404대)를 넘어서는 등 약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간 판매대수를 11만 대로 늘리고, 2030년까지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