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기업인들 수송을 위해 베트남에 전세기를 띄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13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 중인 선박의 선주 및 선원 70명을 베트남 현지로 수송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원들은 ▲영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베네수엘라 ▲인도 등 다국적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한 후 특별기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이동하게 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월에도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법인 ‘현대베트남조선’의 선박 시운전과 인도 업무를 지원하는 국내외 기자재 납품사 엔지니어 29명을 수송했다.
     
    다만, 한국인 엔지니어들만 탑승했던 지난 6월과는 달리 이번 특별기에는 외국 국적의 선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을 통해 탑승하게 돼 전세기 탑승객 전원이 환승객으로만 이뤄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하늘길이 막혀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조선사의 극복 노력에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세계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우수한 환승시스템이 이번 환승수요 유치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거점을 두고 있는 국내기업과 교민, 유학생들의 이동 보장 및 편익 증진을 위해 전세기 운항을 통한 하늘길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