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탓은행·비은행 계열사 고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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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금융지주는 2020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1882억원을 시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을 선제적으로 하는 등 일회성 요인 제거 시 전년 대비 4.7%의 순이익 증대를 이룬 셈이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 그룹 연결 총자산이익률(ROA)은 0.81%였다.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바젤Ⅲ 최종안 조기도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6% 포인트 상승한 10.28%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의 권고 수준인 9.5%를 달성한 지 1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10%를 상회하는 두 자릿수 비율을 기록한 셈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세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72%, 0.64%로 전년 동기 대비 0.12% 포인트, 0.09% 포인트 좋아졌다. 대손비용률은 0.4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과 비은행 모두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각각 859억원, 58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JB우리캐피탈은 548억원을 나타냈다. 그룹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10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둔화하고 저금리 지속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여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