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농인 목소리 구현…텍스트 입력하면 음성 전달2년 무료 지원...지속가능경영 캠페인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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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 캠페인 '마음 톡' 앱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전화 소통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마음 톡'을 개발했다.
KT '목소리 찾기'는 청력을 잃었거나 사고나 질병 등으로 후천적 목소리를 잃은 농인에게 목소리를 만들어 주는 프로젝트다. KT는 지난 4월 참가자 20명을 선발하고 목소리 구현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개인화 음성합성기술(P-TTS)을 활용했으며, 참가자 동성 가족 음성 데이터에 참가자 성별, 나이, 구강구조 등 개인 특성을 AI 엔진으로 분석해 참가자만의 특색 있는 목소리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마음 톡'은 이용자가 통화 중 앱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상대방에게 구현된 음성이 전달되고 상대방의 음성이 문자로 변환돼 보여진다. 음성통화 중간에 통화를 끊지 않고 영상통화 전환도 가능해 수어와 목소리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KT는 향후 2년 동안 '마음 톡' 전용 앱을 지원하고, 사용자의 불편함을 점검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