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중간평가에서 합격점을 줬다. 

    산업은행은 3일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매각 대상 자산도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중"이라며 "전년대비 수주 증가 등 우호적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한 유동성 위기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을 받아 경영정상화 작업 진행중에 있다. 

    산은에 따르면 두산은 현재까지 자산매각 등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클럽모우CC 매각 완료에 따라 산은·수은이 지원한 긴급운영자금 일부를 상환했다. 또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등 매각 대상 자산도 계획대로 매각이 진행중에 있다. 

    산은은 "JAWA 9,10 등 대형 수주와 하반기 유력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전년대비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동결된 시장성 차입금의 조달도 일부 재개되고, 주가도 크게 상승해 우호적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의 에너지전문기업으로의 변화에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6월 김포열병합발전소의 파워블록 미 건설공사 수주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세계서 5번째로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의 실증연구 기반을 구축했다. 

    채권단은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국내전력 인프라 핵심역할을 하는 두산중공업의 에너지전문기업으로 변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