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2명만 양성판정으로 국립의료원 입원2차 입국 50명 임시생활시설서 격리생활중국내 건설사 의견 수렴...코로나 경험 부족국가 현지의료진-국내의료진 화상 협진 추진
  • ▲ 인천공항 입국심사 장면ⓒ연합뉴스
    ▲ 인천공항 입국심사 장면ⓒ연합뉴스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은 지난달 24일 1차 귀국한 이라크 파견 한국인 근로자 216명이 임시생활시설에서 7일 오전 퇴소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당시 입국한 293명중 입국단계 진단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77명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216명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해왔다.

    이들중 퇴소전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2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됐고 214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퇴소했다고 중대본은 덧붙였다. 

    중대본은 2차로 지난달 31일 귀국한 72명중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중이며 그외 50명은 임시생활시설에 격리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대본은 국내 건설기업으로부터 해외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한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경험이 부족한 국가의 현지 의료진과 국내 의료진간 화상 협진을 추진하고 필요시 국내 의료진의 현지 파견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스크 등이 현장에 신속 도달할수 있게 현지 보건당국, 세관과 협의해 통관수속절차를 지원하고 확진판정을 받은 건설근로자가 신속하게 국내로 이송될수 있게 출국, 에어앰블러스 운항 등의 절차를 현지 보건외교당국과 선제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라크에 대한 출입국 현황을 지속관리하면서 국내 귀국시 단체로 별도 항공편을 활용토록 권고하고 귀국근로자 역학조사후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해 필요시 별도시설에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