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최초로 개통 행사에 '드라이브 스루' 도입사전예약 고객, T맵 택시 탑승해 갤노트20 수령'코로나19' 장기화에 'K-언택트' 문화 알리기 앞장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스마트폰 개통 행사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SK텔레콤은 지난 2017년 선착순 방식의 스마트폰 개통 방식을 없앤 데 이어, 올해에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를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SK텔레콤은 13일 서울 성동구 소재 비트플렉스에서 '갤럭시노트20 5G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진행했다. 드라이브 스루는 통상 자동차에 탑승한 채로 쇼핑할 수 있는 상점을 의미한다.회사 측은 오는 14일 갤노트20 사전예약 개통이 시작되는 만큼 사전예약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개통 행사에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했다.이날 오전 8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SK텔레콤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취재진과 갤노트20 사전예약 고객 20여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서울에 거주하는 사전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T맵 택시를 자택으로 보내 현장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했다.지방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경우 서울역에 도착하면 T맵 택시를 즉시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고객들은 T맵 택시 또는 자차에 탑승한 채로 사전예약한 갤노트20을 건네 받았다.SK텔레콤은 갤노트20 외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용품 등 선물이 담긴 스페셜 기프트 박스와 케이터링 도시락을 함께 증정했다. 현장 추첨을 통해서도 '2020 트롯 어워즈' 초대권을 선물했으며, 추후 SK텔레콤 T다이렉트 전문 상담사가 직접 개통을 돕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
갤노트20 드라이브 스루 이후에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공연이 이어졌다. 사전예약 고객들은 저마다 T맵 택시 안에서 공연을 관람했다.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한 이동훈 프로그래머, 권봉기 국민건강보험공단 과장, 이혜민 육군 소위를 초청해 갤노트20을 전달했다.이동훈 프로그래머는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알려주는 앱 '코로나맵'을 개발했다. 권봉기 과장은 대구 선별진료소 1호 자원봉사자이며, 이혜민 소위 역시 간호 장교 임관 후 곧바로 대구 지역 의료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들 3명은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고요한M'을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으며, 전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와 SK텔레콤·삼성전자 임원이 시상을 도왔다.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갤노트20 사전예약 고객이 드라이브 스루로 안전하게 제품을 수령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계신 분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갤노트20 대표 고객은 30∙40대 남성으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갤노트20과 갤노트20 울트라 모델 가운데 갤노트20 울트라를 선택한 고객의 비중이 80%로 높게 나타났다.SK텔레콤은 갤노트20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혜택 ▲'2020 트롯 어워즈' 초대권 ▲갤노트20 액세서리 5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