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등 생산직, 사무직 식당 이용 이원화르노삼성,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가동
  • ▲ 현대자동차 아산 공장 ⓒ현대차
    ▲ 현대자동차 아산 공장 ⓒ현대차
    국내 완성차 업체가 코로나19(우한폐렴)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근 생산직과 사무직을 대상으로 식사시간을 이원화해 운영 중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경우 생산직이 오전 10시 50분부터, 사무직은 오전 11시 30분부터 각각 40분간 식사시간을 나눴다. 

    남양연구소는 연구원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식당 및 식사시간을 다르게 분리했다. 이와 함께 식당에는 좌석별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그룹 차원에서 마스크를 자체 생산해 매달 80만 개를 국내외 임직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 통근 버스 이용부터 3단계로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층간 이동을 금지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대체 근무조직을 마련했고 콜센터는 이원 근무에 들어갔다. 흡연장소 등 다중이용시설은 일부 폐쇄했다.
    칙 준수 실행 등 개인적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르노삼성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확진 환자 및 접촉자 발생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재택근무를 대비해 퇴근 시 노트북을 지참하게 하고, 서비스센터 등도 살균 소독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비대면 구매를 돕는 ‘e-견적 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

    쌍용차의 경우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시 실시간으로 전 직원에게 안내하도록 했으며 홈쇼핑 등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정만기 협회장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업계와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한층 강화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