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인수 후 괄목성장아고다 에어비앤비 따돌려8월 日 사용자 130% 증가
  • 야놀자가 인수한 국내 특급호텔 및 파인 다이닝 전문 예약앱 '데일리호텔'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지난해 5위에서 불과 1년만에 야놀자와 여기어때 뒤를 이은 3위가 됐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데일리호텔은 지난 4월 기준 숙박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위에 이름을 올랐다. 코로나 여파에도 아고다와 에어비앤비를 따돌린 모습이다.

  • ▲ 에어비앤비, 아고다 따라잡은  데일리호텔 ⓒ아이지에이웍스
    ▲ 에어비앤비, 아고다 따라잡은 데일리호텔 ⓒ아이지에이웍스
    지난해 9월 데일리호텔을 인수한 야놀자는  특급 호텔 체인 및 풀빌라 등 고급 숙소 예약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양사 모두 윈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최근인 8월14일 기준 두 회사의 일 사용자(DAU)는 데일리호텔 11만3660명, 야놀자는 737만8165명이었다. 각각 전년 대비 130%와 77% 성장한 수치다.

    데일리호텔의 인기는 코로나 블루 누적된 스트레스를 '럭셔리' 소비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보상심리를 잘 이용했다는 평이다.

    데일리호텔은 40만개에 달하는 주요 특급 호텔 체인과 4700개 펜션, 1000개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놀자는 데일리호텔 인수후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했다. 최근엔 야놀자 앱에 '프리미엄' 카테고리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에 국내 4∙5성급 호텔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3~6월) 102% 증가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플랫폼 전략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딱 맞았다"며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성장하고 있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