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없는 생태계 구축"… 토론 개최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등 참석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전략 제시
  •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및 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 2020’에 사상 처음 참가해 친환경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3일(현지시간) IFA 2020 온라인 행사에서 ‘미래 연료, 수소 사회로 가는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열었다.

    토론에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사장과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전무,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상무 등이 참석했다.

    비어만 사장은 “현대차는 전기차부터 수소연료전기차에 이르는 다양한 친환경차가 공존하는 미래를 추구한다”며 “탄소 배출 없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전략에 따라 통합 친환경 모빌리티(이동수단)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와 함께 유럽 내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사례, 재생 가능한 수소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 수소 에너지 운송 및 저장 해법, 수소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유럽연합(EU)의 비전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IFA는 미국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 및 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됐다.

    현대차는 영상 소개 및 토론을 진행하는 온라인 부문에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IFA에 처음 나서 유럽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다음날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에 대한 전략도 공개할 예정이다. 발표는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