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부회장, 국시원 앞 1인 시위 진행
  • ▲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국시원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국시원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계가 의사국시 재연장 불발로 의대생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전체 의사가 즉각 총궐기에 나서겠다고 정부에 엄포를 놓았다. 

    8일 의사 국시 실기시험이 치러진 국시원 앞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전라남도의사회장)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1인 시위를 통해 “정부가 2만여 의대생들의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에 대한 목소리에 적극 귀를 기울이고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에 나서 이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서명에 합의한 다음날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당정 관계자들이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원격의료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공연히 언급하는 등 정부의 진정성 없는 태도가 젊은 의사들의 분노 및 정부에 대한 불신을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부회장은 “단 한명의 의대생이라도 피해자가 나온다면 대한의사협회 13만 회원들이 즉각 총궐기에 나설 수 있다”고 정부와 여당에 경고했다.